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로 전국 68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건비·전기료 등의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 4월 단축 영업을 시행한 지 1년여 만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상권 특성을 고려해 선정된 68개 대형 점포의 영업시간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60여개 점포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한채양 대표 취임 이후 첫 프로젝트로 올해 초부터 가격파격 선언·가격역주행 등의 행사를 도입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아직 영업시간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나트륨과 당을 적게 사용한 음식을 별도 진열·판매하는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지원 사업을 전국 167개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건강먹거리 코너 사업은 2022년 시작돼 수도권 내 학교나 학원가 주변 편의점 158곳을 중심으로 실시됐으나 이번에 범위가 확대됐다. 건강먹거리 코너를 운영하는 편의점은 다른 매장에 비해 당 함량을 낮춘 음료가 약 30% 더 많이 판매되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스티커, 건강먹거리 제품 진열대 표지물, 냅킨 통 등을 편의점에 지원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어린이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농축수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하는 서비스 '신선밥상'의 4월 결제거래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신선밥상의 4월 거래액은 작년 4월보다 109% 증가해 작년 2월 서비스 론칭 이후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신선밥상에서 판매하는 상품 수를 서비스 초기 600여종에서 현재 2천200여종으로 늘렸다. 신선밥상 제품은 마감 시간 이전 주문 시 당일 발송해 다음 날 받을 수 있다. 주문 후 판매자가 수확해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배송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발송도 가능하다. 고객이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해주는 '품질보장제'도 운영 중이다. 권정웅 11번가 마트담당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 오랜 업력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전국 산지 생산자와 맺어온 협력 관계를 토대로 확보한 고품질 신선식품 라인업에 고객들이 반응하며 매달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숏폼' 동영상을 활용해 신선밥상 제철 먹거리와 주요 식재료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 인기 제품은 5월에 생산되는 두릅과 파프리카, 백다다기오이, 성주 참외와 함께 뉴질랜드 골드키위·캘리포니아 체리 등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이달 8일 선보인 비트코인 도시락이 고객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3만개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5천500원에 출시된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 이마트24는 애초 이달 말까지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지난 18일까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팔렸다. 빗썸에 따르면 도시락을 구입한 후 실제 비트코인을 수령한 고객은 1만명이다. 쿠폰 번호 입력 기간이 이달 말까지여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은 이마트24에서 판매된 비트코인 도시락 개수를 최종 집계한 뒤 같은 수량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편의점 도시락을 선호하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호두가 표시되지 않은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육식품'이 제조한 '삼육케어 당캐치' 200㎖다. 표시된 소비 기한은 올해 5월 31일, 7월 2일, 9월 25일, 10월 30일이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호두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호두가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비건(채식) 김밥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 '제이비프레시'가 제조한 '제주당근 유부우엉 곤약비건김밥' 220g이다. 소비 기한은 2025년 5월 1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 업소로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국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술은 '소주'이고, 가장 인기 있는 한식 간편식은 '비빔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8∼10월 해외 16개국 18개 도시에서 현지인 20∼59세 9천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1.1%(중복응답)는 한국 술로 '소주'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 술'은 전통주가 아닌 한국 회사가 제조한 주류다. 소주에 이어 맥주(31.6%), 과실주(22.8%), 청주(17.9%), 탁주(14.5%)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소주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 비중은 동남아시아에서 62.7%로 다른 곳보다 상대적 으로 높았다. 북미와 유럽에서 소주를 안다는 대답은 각각 33.0%, 20.6%였다. 앞으로 한국 주류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전체의 57.7%로 전년(53.4%)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65.5%), 북미(59.3%),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58.4%), 동북아시아(55.8%), 유럽(47.7%) 순이었다. 북미의 경우 전년(47.2%)보다 12.1%포인트 높아졌다. 한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되면서 매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식용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미는 나무에 있는 시끄러운 랍스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미를 이용한 음식과 관련 레시피를 개발하는 셰프들을 조명했다. 우선 '매미 김치'는 수년간 곤충 요리를 개발해온 뉴욕의 셰프 조셉 윤이 만든 음식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매미를 통째로 양념과 버무려 발효액이 천천히 매미의 단단한 껍질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김치를 만든다. 완성된 매미 김치는 부드러운 두부, 따뜻한 밥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한 스페인식 토르티야에 볶은 매미를 양파, 감자와 함께 넣어 만든 요리나 속을 매미로 가득 채운 파스타를 이용한 치즈 캐서롤도 그의 음식들이다. 윤은 이번 매미 떼 출몰 예고에 "정말 멋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미는 "랍스터나 새우 같은 것"이라며 "나는 매미를 그저 또 하나의 식재료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 매미는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곤충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