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서부지역에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이 건립된다.
평택시는 15일 서평택 화양도시개발사업지구에 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허리편한병원, 화양지구 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허리편한병원은 화양지구에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화양지구 조합은 병원 부지를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병원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허리편한병원은 9천900㎡ 부지에 연면적 2만2천여㎡,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종합병원을 지을 계획이다.
내과를 비롯한 16개 진료과목, 350개 병상을 갖춰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새로 건립되는 종합병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과 행정요원 등 550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응급의료센터는 물론 인공신장실, 뇌·심혈관 센터, 음압시설 수술센터, 영상의학센터 등을 갖춘 서평택 거점 의료시설이 될 전망이다.
현재 평택에는 응급의료센터가 2곳 있으나 모두 남부지역에 몰려 있어 서부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서부지역뿐 아니라 인접한 충남 아산·당진 주민들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서부 지역 숙원사업인 만큼 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