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4월 6일 '개학연기' 권고…"지역별 감염위험 분석해 결정"

"개학 준비 기간에 외국인 입국 금지해야…개학 후 감염관리 교육"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준비가 미흡하다며 4월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협은 27일 긴급권고문을 내고 "개학은 학교 안팎의 집단 감염, 가족 내 집단 감염의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표본조사가 필요하다"며 "객관적 증거에 따라 지역별로, 학년별로 개학 여부를 선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학 준비 기간만이라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내국인의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시적인 입국 제한은 의료진을 포함한 많은 인력의 번아웃(Burn-out)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개학 전에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환자만 집중해 치료하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먼저 구축하고 개학 후에는 학생과 학교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감염 관련 교육을 집중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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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껍질, 식약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등록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산 귤피(감귤 껍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5-23, 24호)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주 감귤 껍질이 국내에서 기능성 원료로 등록된 첫 성공사례다. 한의학에서는 귤피(진피)는 소화를 돕고 기를 순환시켜 몸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전통적인 법제 기술을 응용한 덖음(로스팅) 기법을 도입해 귤피 추출물의 지표성분인 헤스페리딘 함량을 높이고 약효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12주간 '덖음귤피추출분말'(JRC) 300㎎을 섭취한 결과, 체지방량, 체질량 지수, 체중, 허리·엉덩이 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또 비임상시험에서는 지방세포 분화와 합성 관련 인자를 억제하고 지방분해와 에너지 대사 관련 인자를 촉진하는 체지방 감소 기전을 규명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이앤제바이오헬스케어, 알피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산 귤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산 귤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제주도와 협력해 도내 농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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