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심장 이식 수술 성공…중부권 최초

 충남대병원은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수술받은 50대 남성은 판막질환과 심근증으로 16년 동안 약물치료를 하다 증세가 나빠져 최근 입원했다.

 신장 기능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장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달 공여자가 나타나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환자는 경과가 양호해 곧 퇴원할 예정이다.

 심장 이식은 1992년 국내에서 최초로 이뤄졌지만, 공여자가 많지 않아 주로 수도권에서만 수술이 진행됐다.

 중부권에서는 충남대병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이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심만식·한우식 교수는 "중부권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고, 지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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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자 중강도 이상 운동 꾸준히 하면 재발위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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