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생태숲 '무장애 길' 조성…비포장 탐방로 개선

 제주 한라생태숲 전 구간에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길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11월까지 한라생태숲 전 구간(총 3.19㎞)에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도록 내부 순환 탐방로 중 이동이 불편한 비포장 탐방로 386m 구간을 탄성포장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비포장 탐방로인 유아숲체험원과 꽃나무숲 386m의 구간의 폭을 1.5m로 넓히고 탄성포장재로 조성해 기존 탐방로 2천800m와 연결한다.

 도는 또 폭이 좁은 주차장의 주차선도 넓히기로 했다.

 이밖에 유아숲체험원에 울타리 시설(323m)을 설치하고 단풍나무 숲 인근에 쉼터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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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용 가속기 전원장치 국산화 성공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일 선택적 암 치료에 쓰이는 가속기 핵심 장치인 고전압 전류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한 의료용가속기연구팀장 연구팀이 붕소중성자 포획 치료용 양성자 2.4메가전자볼트(MeV)급 탄뎀 가속기 1천200㎸ 고전압 전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탄뎀 가속기는 전기장으로 입자를 가속해 이온빔 분석이나 중성자 포획 치료용 중성자를 만드는 데 쓰는 장치다.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암세포에 집중되도록 만든 붕소 약물을 암 환자에게 주입한 후 가속기로 만든 중성자를 쏘아 붕소가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해 주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이 치료법에 필요한 고출력 양성자 가속기를 규모가 작고 전력을 적게 써 효율적인 대전류 양성자 탄뎀 가속기로 대체하는 연구를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전원장치는 입자 가속을 위한 에너지를 가속관에 전달하는 핵심 장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 원장은 "탄뎀 가속기의 핵심 장치 개발 성공으로 첨단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기의 국내 개발을 앞당겨 해외 선도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 난치 암 환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