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콕 집어내는' AI 기술 개발…진단개선 기대

원광대 의대 이진석 교수 "신속 진단으로 치료율 높이고 의료진 부담 경감"

  원광대 연구진 등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폐렴에 걸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정확하게 분류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원광대는 "의과대학 이진석 교수 연구팀이 폐렴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해 코로나19가 원인인지 여부를 진단하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은 일반 폐렴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지금까지는 육안으로만 CT 영상을 분석해야 해 정확도가 낮았으나 이를 해결한 것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폐렴 환자를 진단하는 데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80% 가량인 정확도를 99%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전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치료율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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