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증된 신장 </strong>[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521/art_17477191295273_ab61dc.jpg)
생체 신장 기증 후 남은 신장의 기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 교수,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 연구팀이 신장 이식 후 기증자의 신장 기능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최근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2009∼2020년 신장을 기증한 823명의 기증 전후 사구체여과율을 바탕으로 여러 AI 모델을 비교한 뒤 오차가 가장 낮은 모델을 채택했다.
2023년 기준 국내 생체 신장 기증은 모두 1천257건이며, 95%가 가족 안에서 이뤄졌다.
가족 내에서 선의로 이뤄지는 게 대부분인 만큼 기증 후 공여자의 신장이 제 기능을 할지가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장혜련 교수는 "신장 기증은 그 자체로 특정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기대여명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음에도 여전히 기증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덜게 끊임없이 더 나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