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규모 의정부을지대병원 완공…내년 3월 개원

옥상과 대운동장에 헬기장 설치...898병상 규모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898병상 규모로 경기 북부 병원 중 최대 규모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내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당초 1천234병상으로 계획됐으나 기준 병상을 5인실에서 4인실로 바꾸고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를 변경, 전체 병상 수가 줄었다.

 옥상과 대운동장 등 2곳에 헬기장도 설치됐다.

 헬기로 긴급 이송해야 하는 산악 사고와 군부대 응급 환자가 많은 경기북부 의료 환경이 고려됐다.

 의정부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천716㎡ 규모로 최근 완공된 을지대병원은 앞으로 의료 장비와 시설 점검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 경기 의정부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을 승인받았고, 직원들도 지난 2일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2월 착공, 3년 7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완공된 이 병원은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국내 첫 사례로 주목받아왔다.

 진료 1부는 내과, 외과, 뇌신경센터, 수술실, 중환자실 등 21개 진료과, 7개 전문진료센터, 3개 특수부서를 총괄한다.

 진료 2부에는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의료정보팀, 종합검진센터 등 진료 지원부서와 약제부, 의료기사 총괄부가 속한다.

 간호국은 외래, 병동, 특수, 전담, 교육행정 등 5개 파트로 분류되며 행정부에는 사무부, 원무부, 시설부가 포함됐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기숙사도 병원 옆에 완공됐다.

 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간호대학,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을 갖추고 내년 3월 개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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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세계보건기구)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이라고 규정했다고 이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한국 사회 실정에 맞는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박종현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1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WHO 게임이용장애 국내 도입 논란,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문화연대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WHO는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ICD-11에 이를 반영했다. 이에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에 게임이용장애를 실을지 여부를 논의해왔다. 박 교수는 "질병코드 등재는 단순한 통계 작업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재정을 소모해 예방해야 할 질병을 규정하는 것이기에 민주적 정당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의사에 반해 행정부처가 자의적으로 결정하거나 국제기구 기준을 따르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WHO 분류를 '기준으로' 국내 질병코드를 작성하도록 규정한 현행 통계법과 관련해 "해당 문구를 지나치게 경직되게 해석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게임이용장애를 질병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교수는 "게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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