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약 '바리시티닙' 코로나19 중환자 사망위험 낮춰"

릴리 "호흡장치 단 중환자 사망위험 46%↓"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릴리(릴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리시티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의 사망확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릴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릴리와 파트너사 인사이트(Incyte)는 인공호흡장치를 부착한 코로나19 중증환자 101명의 임상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표준치료에 더해 바리시티닙을 투약한 환자는 사망확률이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보다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바리시티닙(상표명 올루미언트)은 사이토카인 물질인 'JAK1', 'JAK2'를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염증 과잉 반응을 줄여주는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11월 바리시티닙을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함께 사용하는 조건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릴리와 인사이트 측은 이번 분석 결과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의약품규제당국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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