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 8일부터 종합병원서 처방

화이자 백신 143만1천회분도 도입…"돌파감염자는 3차접종 따로 권고 안 해"

 

 8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정신병원, 재활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먹는치료제(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자체적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정신병원, 재활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

 전날까지 먹는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던 의료기관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와 재택치료자 관리의료기관, 입원·입소 환자를 보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대면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확진자가 있어 코호트 격리를 하게 되는 기관들 중 치료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곳을 대상으로 처방기관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이 확대된 가운데 9일에는 팍스로비드 4만5천명분이 국내에 추가로 도입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과 또 다른 먹는 치료제인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을 합쳐 총 100만4천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13일 2만1천명분의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들어왔으며, 9일 도착하는 물량을 포함해 총 16만3천명분의 팍스로비드의 국내도입이 완료된다.

 팍스로비드와 함께 화이자 백신 143만1천회분도 9일 낮 12시 25분 KE8518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가 올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5천44만회분이며 이중 1천237만회분의 국내 공급이 9일까지 완료된다. 나머지 1억3천807만회분은 연말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올해 정부가 백신 도입용으로 편성한 예산은 2조6천2억원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집행되는 예산은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지속해서 3차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기본 접종을 완료한 코로나19 완치자들에 대해서는 3차 접종을 따로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돌파감염된 경우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 것이 질병청의 예방접종 실시 기준"이라며 "다만, 본인이 3차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코로나19 완치자는 7일간의 격리기간이 끝나고,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 3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돼 혈장이나 단일클론항체 등 수동항체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예방접종 면역 반응과 항체 치료의 간섭 효과를 막기 위해 최소 90일 이후에 접종받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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