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구강검진 3회→4회…'생후 30∼41개월'에 한번 더 받는다

2019년 12월30일 이후 출생 영유아부터 적용

 앞으로 영유아 구강검진이 현행 3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

 현재 영유아 구강검진은 ▲생후 18∼29개월(1차) ▲42∼53개월(2차) ▲ 54∼54개월(3차)에 걸쳐 받게 돼 있는데, 앞으로는 생후 30∼41개월에 구강검진을 1차례 더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건강검진실시기준 고시 개정안을 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생후 30∼41개월이 유치열(幼齒列)이 완성되는 시기로, 치아우식증(충치) 등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에 추가되는 영유아 구강검진의 대상은 이달 말에 생후 30∼41개월이 되는 2019년 12월 30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다.

 복지부는 또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영유아구강검진 결과통보서 상 검진결과에 '정상A' '정상B' 등의 표현 대신 '양호' '주의' '추가검사 필요'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쓰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건강신호등(안전, 주의, 위험), 치아우식 위험도(고·중·저위험) 등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우수' 검진기관 찾기 서비스에 위치 기능을 추가해 가까운 우수 검진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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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로 더 많은 질병 노출…소비자·보험사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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