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희귀 신경질환 RNA 치료제 발굴 플랫폼 '노바' 구축"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희귀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 발굴 플랫폼 '노바'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바는 생물정보학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표적 RNA에 대해 높은 효능을 보이는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및 짧은간섭 RNA 약물을 찾아내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약물 형태와 여러 작용 원리를 갖는 약물을 설계할 수 있어 특정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RNA 조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콘테라파마는 2021년부터 노바를 개발해오며 이를 활용해 유전적 탈수초 질환을 대상으로 한 4개 프로그램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 기존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지만 검증된 타깃을 가진 질환을 선정하는 방식의 리스크 최소화 전략으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며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콘테라파마를 경쟁력 있는 회사로 자리 잡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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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국공립대, 청렴도 미흡…내부갑질·연구비 횡령 여전"
공공 의료기관과 국·공립대학들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내부 갑질과 연구비 횡령 등의 문제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 의료기관 22곳 중에서는 성남시의료원과 충북 청주의료원의 종합 총렴도가 가장 낮았고, 국공립대학 16곳 중에선 강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이 청렴도 하위 4등급으로 평가됐다. 권익위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 의료기관 및 국공립대학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공 의료기관의 종합 청렴도 점수는 평균 74.8점, 국공립대학은 77.6점으로 행정기관·공직 유관단체의 점수(80.5점)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 공공 의료기관은 종합 청렴도 최상위인 1등급을 받은 곳이 아예 없었다. 2등급은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전남대병원, 군산의료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9곳이다. 성남시의료원과 청주의료원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고, 경기도의료원과 인천시의료원은 4등급이었다. 평가 지표 중 공공 의료기관 내부에서 일하는 근무자 1천800여명이 평가한 '내부 체감도'는 60.7점으로 현저히 낮았다. 부패 경험률도 환자·계약업체 등 외부의 경험률은 0.44%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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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부작용·내성 줄이는 표적 항암제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항암제 부작용과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를 개발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연구소기업인 단디큐어 연구팀과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프로탁 약물 기술을 적용한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의 일종인 프로탁은 항암제 반복 투여로 인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약물 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프로탁의 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암 생존에 필수적인 폴로유사인산화 단백질1(PLK1)이 정상세포보다 20배 이상 과발현된다. 지금까지 PLK1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 연구가 많이 이뤄졌지만, 부작용(독성)이 발생해 성공하지 못했다. 연구팀이 실험용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프로탁 약물 투여군의 비소세포폐암 크기 성장이 최대 70% 억제됐고, 현재 사용 중인 표적 약물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약물 효과가 더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보통 10∼13개월 정도로 알려진 항암제 내성이 일어나는 기간을 2년 이상 늘릴 수 있고, 생존 기간도 지금보다 3배 이상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