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즐기며 이겨내자'…경기지역 곳곳서 겨울축제 한창

썰매타기·연만들기 체험부터 얼음낚시까지 '다채'

 한겨울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일상 회복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3년간 중단되거나 축소 운영됐던 대면 행사들이 속속 열려 행사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달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백운계곡에서 경기 북부의 대표적 겨울 축제인 '동장군 축제'를 연다.

 백운계곡은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겨울철에는 계곡을 따라 거센 동북풍이 불어와 겨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이 주관해 진행한다.

 축제장에서는 회전 눈썰매, 스케이트, 어린이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 포천 산정호수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포천 산정호수 썰매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98회를 맞았으며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추억의 얼음 썰매와 더불어 오리·펭귄·푸 등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썰매를 탈 수 있고 로맨스 자전거, 러버덕 기차 등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 좋다.

 곳곳에서는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안성 죽산면 두교리 광혜원저수지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안성 동막골 빙어 축제'가 열린다.

 광혜원저수지는 안성시를 대표하는 1급수 대형 저수지로, 주변 경관도 수려하다.

 행사장에서는 빙어 낚시 및 뜰채 잡이와 옛날 썰매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양평군 향리낚시터에서도 같은 기간 '양평 산수유마을 빙어 축제'가 열린다.

 가평군 가평천 일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열려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는 3월 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송어 낚시터와 함께 회 센터, 공동 취식장 등이 운영돼 직접 잡은 송어를 곧바로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얼음 놀이터 등 놀이 시설과 썰매 타기, 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경기지역 주요 겨울축제 현황

 

시군 행사 개요
포천시 <동장군 축제>
- 2022.12.23~2023.2.5 백운계곡
- 회전 눈썰매, 스케이트, 어린이작품 만들기 등
포천시 <포천 산정호수 썰매 축제>
- 2022.12.30~2023.2.12 산정호수
- 캐릭터 썰매, 로맨스 자전거, 러버덕 기차 타기 등
안성시 <안성 동막골 빙어 축제>
- 2022.12.24~2023.2.5 광혜원저수지
- 빙어 낚시, 뜰채 잡이, 옛날 썰매 체험 등
양평군 <양평 산수유마을 빙어 축제>
- 2022.12.24~2023.2.5 향리낚시터
- 빙어 낚시 등
가평군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
- 2022.12.30~2023.3.1 가평천 일대
- 송어 낚시, 썰매 타기, 연 만들기, 얼음 놀이터 등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일부 사직 전공의들 "9월 복귀 원해…대전협 무책임에 질렸다"
여전히 수련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서 9월 복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집행부의 무책임을 비판하며 정원 보장, 입대·전문의 시험 일정 조정 등의 복귀를 위한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200여명은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뜻을 모은 후 이 같은 메시지를 서울시의사회에 전달했다. 전공의들은 "최근 대전협의 기조와 달리 복귀를 희망하는 많은 전공의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며 "지난 5월 추가 모집에서 '정권이 교체된다면 의정 간 새로운 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공지 때문에 미복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전협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 의협이 민주당과 만났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안을 제시하기는커녕 장·차관 인선 이후로 협상을 미루는 등 현재 상황의 시의성과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전협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았으며 모집에 응하지 말라는 공지 이후에는 침묵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