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정부 지원 의지에 제약강국 토대 마련할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7일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과 기대의 목소리를 냈다.

 협회는 이날 최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대한 논평에서 "산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이번 계획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5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 원 이상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연 매출 3조 원 이상 글로벌 50대 제약사 3곳 육성 등 4대 지원 전략과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과 명확한 방향성,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면서 "정부의 이처럼 강력한 산업 지원 의지와 신속한 규제 완화가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종합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행 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꼼꼼한 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최근 성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개발한 점을 꼽고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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