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5년 새 13% 감소…이용액은 60만원 넘게 올라

  최근 5년 사이 산후조리원 10곳 중 한 곳꼴로 문을 닫은 가운데 서비스 이용액은 6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은 2019년 541개에서 올해 6월 469개로 72개 줄었다.

 특히 전체 시군구 229곳 가운데 100곳에는 산후조리원이 아예 없었다.

 같은 기간 민간산후조리원의 2주간 일반실 평균 이용 요금은 264만원에서 326만원으로 62만원(23.5%) 올랐다.

 전국에서 민간산후조리원 비용이 가장 높은 서울인데 평균 이용요금이 422만원에 달했다.

 매년 합계출산율은 줄지만, 산후조리원 이용 사례는 늘고 있다.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는 2019년 17만9천986명에서 2022년 18만4천688명으로 늘었고, 산후조리 원 이용률은 2018년 75.1%에서 2021년 81.2%로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18곳에 불과하고,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어서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후조리 지원도 인구 정책으로 포함해 국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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