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즐기는 한국인 장 내에서도 생존 높은 유산균 11종 개발"

쎌바이오텍, 자체 개발 유산균 11종, 美 FDA 안전성 인증

  쎌바이오텍 김포 공장 발효동에서는 요구르트색 액체가 담긴 바이오리액터(발효관)마다 유산균을 배양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포를 증식하는 영양분인 배지에 유산균을 접종한 후 대량으로 증식하는 원리다.

 이렇게 만든 배양액에서 유산균을 분리하고, 당류·단백질을 이용해 코팅한 후 동결 건조하면 유산균 분말이 만들어진다.

 발효관마다 16∼20시간을 배양하면 하루 최대 3천ℓ(리터)의 유산균을 배양할 수 있는데, 이는 약 10t(톤)에 달하는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유산균 11종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 원료 및 첨가물 안전성 인증 제도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받았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 전 제품에 주원료로 활용되는 특허 균주인 GRN 1078∼1088번 등 11종의 유산균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9종), 미국 듀폰 다니스코(7종), 일본 모리나가(6종)를 넘어 가장 많은 FDA GRAS 등록 유산균을 보유하게 됐다.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FDA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은 원료는 1천여 개이며, 그 중 GRAS 인증 유산균은 68종뿐이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쎌바이오텍은 섭취 데이터, 독성 시험 결과뿐 아니라 유산균 11종을 각각 100억 마리까지 먹어도 안전하다는 실험 결과도 제출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임상에서 유산균이 미생물 억제 작용이 있는 향신료에도 생존 효과를 보였으며,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한국인의 장내에서도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임상현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100% 균을 발굴해 개발했다"며 "유산균은 장 속에서 잘 생존해야만 건강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데, 한국인 식습관상 매운 향신료에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기능성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아시아·유럽 등 기존에 수출하던 40여개 국가에 더해 미국·중국 등 새로운 시장 진출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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