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밀도 분석 AI 확증 임상 성공…"모발 이식 수술 성능 입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모발 밀도 분석 AI 설루션에 대한 확증 임상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증 임상은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의 확증적 근거를 수집하고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의 피험자를 모아 하는 임상 시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정밀 의료 관련 사업 '닥터앤서 2.0'을 통해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한 해당 설루션은 모발 밀도를 분석하고, 모낭과 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했다.

 김문규 경북대 모발센터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임상에서는 모발 이식 수술이 필요한 남성형 탈모 환자의 두피 이미지를 피부과 전문의 3명과 해당 AI 설루션이 각각 분석해 모발 및 모낭 개수 차이를 평가했다.

 임상의들이 모발·모낭 수를 분석할 때 평균적으로 16∼20%의 오차가 있는 점을 고려해, 임상 성공 기준은 18% 오차 범위 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해당 설루션은 오차 16% 미만을 달성해 모발 이식 수술 계획 수립을 위한 의료 AI 소프트웨어로서 성능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4월부터 한약재 섞어 만든 '탕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내달부터 여러 한약재를 섞어 만든 탕약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확대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월부터 한의원 등에서 한방 첩약을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대상 질환이 3종에서 6종으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안면 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등 3종의 질환에 처방되는 첩약에만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 등 추가 3종 질환에 첩약을 처방받아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첩약은 여러 한약재를 혼합해서 제조한 탕약을 말한다. 건보 적용 대상 기관도 한의원에서 한방병원, 한방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으로 넓혀진다. 첩약 급여 일수도 기존에 환자 한명당 연간 1종의 질환으로 최대 10일이었지만, 앞으로는 한명당 연간 2종의 질환으로 최대 40일로 확대된다. 질환별 첩약은 10일분씩 2회까지 처방받을 수 있다. 질환별로 연간 최대 20일이므로, 합치면 최대 40일까지다. 기존에 환자 본인부담률은 50%였으나, 이제는 30∼60%를 차등해서 부담하면 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첩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