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 3상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아프로바스크는 한독이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다. 이르베사르탄은 ARB(안지오텐신차단제) 계열, 암로디핀은 CCB(칼슘경로차단제) 계열의 약물로 모두 고혈압 치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아프로바스크 3상 임상시험 2건의 결과를 담고 있다.
임상은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428명을 대상으로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을 8주간 투여한 후 혈압 강하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에서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하위 그룹으로 분석한 65세 이상 고령자와 당뇨병 환자에서도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은 이르베사르탄 단일제 투여군 대비 유의한 혈압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 기간 병용요법 및 단독요법 환자에서 약제 관련 이상 사례가 나타난 비율은 각 임상시험에서 2% 미만이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아프로바스크는 기존 단일제로 혈압 조절이 어렵거나 여러 약제 복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조절 효과와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독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