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동물실험서 40% 체중감량 효과"

 

 한미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 삼중 작용제 'HM15275'가 동물 대상 비임상 연구에서 약 4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1∼2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HM15275는 식욕 억제를 돕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글루카곤(GCG) 등 3개 수용체의 작용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삼중 작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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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찰에도 상처·수포' 희귀피부병 국내서 치료법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일상적인 마찰에도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수포가 생기는 중증 희귀·난치 유전성 피부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와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열성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DEB) 환자에게 '자연적으로 회복된' 피부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크게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RDEB는 유전자 결함으로 제7형 콜라젠 형성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일상적인 마찰에도 쉽게 피부와 점막이 손상되고, 수포가 생기는 질환이다. 만성적인 상처와 수포로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2차 감염과 피부암으로 악화할 우려도 높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RDEB 환자 중 일부는 특정 부위에서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피부세포 일부가 정상적인 유전형으로 되돌아가는 '리버턴트 모자이시즘'(revertant mosaicism) 현상을 겪는다. 애초 유전적 결함을 가진 환자의 일부 피부세포가 정상세포처럼 돌연변이 하면서 자체 교정됐다는 얘기다. 이런 자연복원 현상이 발생한 부위는 애초 환자에게 결함이 있었던 피부 내 단백질이 회복돼 피부를 문질러도 상처나 수포가 발생하지 않는 정상적인 외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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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모여 보건의료·식량안보 지킨다…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보건의료·식량·자원 등 바이오 부문에서 국가적 경쟁력과 안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민관 합동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령인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의결됨에 따라 위원회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통령이 맡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40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 과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관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간사위원), 경제·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맡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으로 구성된다. 민간 위원은 바이오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가운데 대통령이 위촉한다. 위원회의 부위원장 역시 민간 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한다. 향후 위원회는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관련 주요 정책·제도를 수립하고,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또한 생물학적 위협 대응, 공급망 안정화 등 바이오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공공 협력체계 구축과 국제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