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연, 공공산후조리원 산모 대상 '모유 분석 서비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산모를 대상으로 모유 영양성분 중 미네랄 12종의 함량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여주, 포천 등 2곳에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산모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사업 고도화를 거쳐 내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모유는 수유를 통해 아기와의 정서적 교감뿐 아니라 건강과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인 '완전 모유 수유율'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7년 발표한 전 세계 평균 '완전 모유 수유율'은 41%에 이른다.

 WHO와 미국소아과학회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완전 모유 수유'를 권고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서비스로 산모들이 궁금해하는 보유 영양성분을 확인해 모유 수유 실천율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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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 역량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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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대동맥류 환자, 10여년새 3배로…"스텐트시술 생존율 높여"
대표적 노인성 혈관 질환인 복부 대동맥류(AAA) 환자가 최근 10여년 사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부 대동맥류 환자는 2010년 4천148명에서 2022년 1만3천169명으로 약 3.2배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복부 대동맥류는 배 속의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대동맥이 파열되면 대량 출혈로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조용한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주요 원인은 혈관 벽을 약하게 하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이다. 특히 고령의 남성에서 다수 발생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하다. 복부 대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복부나 등, 허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에 쿵쿵 뛰는 듯한 박동감을 느끼는 것도 대표적인 의심 신호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대부분 대동맥이 파열하기 직전이거나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조기 진단을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기 검진으로 미리 발견해야 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복부 대동맥류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인공 혈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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