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산모를 대상으로 모유 영양성분 중 미네랄 12종의 함량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여주, 포천 등 2곳에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산모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사업 고도화를 거쳐 내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모유는 수유를 통해 아기와의 정서적 교감뿐 아니라 건강과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인 '완전 모유 수유율'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7년 발표한 전 세계 평균 '완전 모유 수유율'은 41%에 이른다.
WHO와 미국소아과학회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완전 모유 수유'를 권고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서비스로 산모들이 궁금해하는 보유 영양성분을 확인해 모유 수유 실천율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