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미만' 미숙아 퇴원시 생존율 89.3%…4년前보다 4.4%p↑

신생아중환자실 평균 재원기간 75일…미숙아망막증 등 주요 합병증 감소 추세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의 퇴원 시 생존율이 9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출생체중이 1.5㎏ 미만인 미숙아의 특성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3 연차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2013년 한국신생아네트워크를 출범한 후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2023년에 등록된 아이들의 특성과 퇴원 시 생존 여부, 2020∼2021년 출생아의 추적조사 결과 등이 담겼다.

 나머지 10.7%(193명)는 사망했다.

 생존한 아이를 기준으로 신생아중환자실 평균 재원기간은 약 75일이었고, 최장은 1년이다.

 주요 합병증 유병률은 감소했다.

 미숙아 망막증은 28.8%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줄었고 뇌실내출혈 35.5%(3.5%포인트↓), 호흡곤란증후군 72.2%(3.1%포인트↓), 기관지폐이형성증 32.0%(1.9%포인트↓) 등이었다.

 추적조사 결과 만 1.5세와 만 3세의 뇌성마비 진단율은 각각 3.4%와 4.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와 1.0%포인트 줄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긴 연휴에 아이 열나면?…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요령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