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119에서 응급신고나 병원·약국 상담…해외서도 가능

119 상담 요원·접수대 늘려…카톡 '소방청 응급의료' 채널도 가동

 #.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이었던 2월 12일 오전 11시 30분. 충남 논산의 한 요양원에서 80대 남성이 식사 중 이물질이 목에 걸려 숨을 못 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 요원은 영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 후 하임리히법을 안내해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이다. 환자 뒤에서 명치를 양팔로 세게 밀어 올려 이물질을 배출시킨다.

 작년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받은 경우는 3만5천453건이었다. 일평균 8천863건으로, 작년 한 해 일평균 대비 4천77건(46%) 증가한 수치다.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 안내요청이 주를 이뤘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 상황 요원(간호사·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230명 늘려 모두 588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상담 접수대도 40대 증설한 12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도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119.go.kr) 및 카카오톡(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진통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응급 의료상담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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