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피 수입액 2조원 육박…1년 만에 11% 증가

수입량은 21만6천t으로 5% 늘어

 지난해 한국의 커피 수입액이 2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 수출정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커피 농축물, 인스턴트커피) 수입 금액은 13억7천846만달러(약 1조9천억원)로 전년(12억4천217만달러)보다 11% 증가했다.

 커피 수입 중량은 21만5천838t(톤)으로 전년(20만5천884t)보다 5% 늘었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2020년 8억5천만달러에서 무려 5억달러 넘게 늘었다.

 다만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22년의 14억4천만달러보다는 적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에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고 있어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한국 특유의 업무 문화로 피로 해소와 집중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커피 섭취가 증가했으며, 일상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 등 소비환경이 잘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로 10만개를 돌파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이 특히 가파르게 늘고 있다.

 커피 전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커피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152잔)의 2.7 배다.

 커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만큼 커피를 마시는 나라는 별로 없다"면서 "하루에 커피 2잔 마시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 최근 5개년 커피 수입

(단위: t, 천달러)

 

년도 수입
중량 금액
2024 215,838 1,378,457
2023 205,884 1,242,170
2022 220,064 1,444,263
2021 201,772 1,050,375
2020 186,428 850,619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선정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진료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 모자의료센터와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역 모자의료센터 등으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산과, 신생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 및 소아 협진진료과 진료역량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예비병상 운영 등을 통해 다른 병원들에서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대한 환자를 수용·치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두 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한다. 정통령 복지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