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면역항암치료 반응성 예측</strong><br>
[전남대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310/art_17411810484809_6a3eba.jpg)
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혈소판 역할이 전남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화순전남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조재호 교수 연구팀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오인재 교수 연구팀은 혈소판과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폐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전신 면역억제 현상을 설명하고 면역항암치료 반응성 예측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연구로 순환 면역세포를 가진 환자군이 면역항암치료에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혈소판이 순환 면역세포와 물리적으로 결합해 주요 반응의 원천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 단순히 종양 미세환경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암 전이·종양 성장·염증 반응 등 다양한 암 관련 조건에서 발생하는 전신적 면역억제를 설명하는 새로운 현상임도 밝혀냈다.
연구팀 관계자는 "종양 주변 국소적 면역억제와는 다른 전신적 면역억제 메커니즘을 제시하며 폐암 환자의 독특한 면역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정확한 예측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