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자" 산림청, 1인당 도시숲 면적 14.07㎡→15㎡

 산림청은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14.07㎡인 1인당 도시숲 면적을 2027년까지 15㎡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시숲이 공기 중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 차단해 주변 도심보다 미세먼지(PM10) 농도를 크게 늦춘다는 전문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미세먼지 차단과 도시열섬·폭염 완화, 탄소흡수원 확보 등을 위해 2019년부터 기후 대응 도시숲 588곳과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는 도시바람길숲을 17개 도시에 조성했다.

 쾌적한 등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자녀안심그린숲 279개소도 조성했다.

 올해에도 기후 대응 도시숲 107곳과 도시바람길숲 20곳, 자녀안심그린숲 6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도시숲 조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5월 국무조정실과 함께 전국 도시숲 조성사업 실태를 점검한 데 이어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자체평가와 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산림청의 검토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기후대응도시숲 등 조성·관리 현장 실무가이드'를 개정해 배포하기도 했다.

 김기철 도시숲경관과장은 "국민 모두 가까운 곳에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을 확대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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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인과 규명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팀은 최근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요인과 뇌신경생리학적인 요인 간의 연관성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하려는 의도 없이 자기 신체에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심 교수는 원광대병원 윤성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 51명과 자해 행동이 없는 청소년 50명의 뇌파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해 청소년은 특정 뇌 전극(nogo P3)의 뇌파 진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자해를 억제하기 위한 조절력이 손상되고, 주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을 시사한다. 심 교수는 "뇌 전극의 이상은 심리학적으로 우울 및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다"며 "심리적 특성에 더해 뇌 우측 상부에 위치한 전두엽이랑에서 뇌 활성의 감소가 나타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해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 전극의 이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인지행동치료와 기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동시해 시행되는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억제 조절력을 강화하고, 우울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 맞춤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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