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닥터9988' 지구 6만바퀴 걸었다…갤럭시 핏3 할인구매 혜택

참여자 194만명 돌파…작년 말까지 3조4천억보 걸어

 서울시는 이달 19일부터 더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 9988'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손목닥터 포인트로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3'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쌓인다. 이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손목닥터9988 앱에서 갤럭시 핏3 신청 후, 서울페이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5만대씩 총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유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 서울페이 상품권을 활용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3월 현재 손목닥터 9988 참여자는 194만명으로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이용 중이다.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4년간 참여자 누적 걸음 수는 총 3조4천373억 보(步)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보폭 기준 약 24억㎞에 해당한다. 지구 5만9천973바퀴 거리로,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약 43억배에 맞먹는다.

손목닥터9988 인포그래픽

 연령대별 이용 분석 결과, 지난해 70대 이상 참여자들이 특히 높은 걸음 수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 참여자도 꾸준히 높은 걸음 수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걷는 날은 수요일로, 수요일 1인당 연간 누적 걸음 수(20만2천199보)는 걸음이 가장 적은 일요일(15만1천148보)보다 약 36% 많았다.

 지난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 8천보 이상을 걸어 매일 200포인트를 받은 참여자는 1천186명이었다.

 참여자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사람은 총 43만2천780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걸어서 모은 포인트를 주로 음식점(31.9%), 편의점·마트(22.5%), 약국(8.2%) 등에서 사용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손목닥터 9988을 걷기뿐 아니라 건강장수센터, 금연클리닉, 당류 저감 등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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