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짙어지는 5∼8월…환경부, 집중관리 방안 시행

기후변화로 '고농도' 잦아져…오존주의보 발령일 2014년 29일→작년 81일 '급증'

 환경부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8월에 '오존 집중관리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에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생성된다.

 이에 볕이 강한 5∼8월 오후 시간대에 농도가 짙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기침, 목 아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관지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악화한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은 2014년 29일, 2016년 55일, 2018년 66일, 2020년 46일, 2022년 63일, 2024년 81일 등으로 증가세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이 몰린 지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존주의보가 많이 발령되는 지역의 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 다배출 사업장과 도료 제조·수입·판매 사업장 점검을 강화하고 날림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 가운데 관리가 미흡한 곳에는 밀폐·포집시설 설치와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질소산화물과 관련해서는 1천200여곳의 다배출 사업장에 작년보다 3.4% 적은 18만6천t의 배출허용총량을 부여했다.

 배출가스 4·5등급 차량 조기폐차 지원 대상은 올해 경유차에서 휘발유·가스차까지 확대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는 주유소 유증기회수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도료업체가 휘발성유기화합물 함량이 낮은 수성도료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존 원인 물질 집중관리와 상시적 저감 대책으로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4개 보훈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병원에 중앙·부산·광주·대구보훈병원이 공식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종합병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부는 필수 의료 기능 강화 지원과 기능 혁신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성과지원금 등 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 적정진료 ▲ 진료 효과성 강화 ▲ 지역의료 문제 해결 ▲ 진료 협력 강화의 4대 기능 혁신 추진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진료받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번 선정은 보건복지부가 구성한 평가 자문단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4개 보훈병원은 ▲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 350개 이상의 수술 및 시술 항목 보유 등 모든 선정 기준을 충족해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할 종합병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각 지역 보훈병원은 이달부터 포괄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의료 제공 기능 강화, 응급의료 및 중증질환 치료를 포함한 예방·재활·만성질환 관리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