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사업 확대로 '톱 40' 제약사 고객사로 확보할 것"

케빈 샤프 부사장, 바이오 USA서 간담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톱 40' 제약사까지 고객 범주를 넓힐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전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단일항체(mAb)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확보했다고 샤프 부사장은 설명했다.

 ADC에 대해서는 "작년 대비 35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중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및 ADC 역량을 토대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최근 출시한 '삼성 오가오이드'를 통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도 재차 언급했다.

 샤프 부사장은 최근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마련한 데 대해서도 "글로벌 톱 40 제약사까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누적 수주액은 187억달러로, 창립 이래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프로젝트가 각각 102개, 137개 시행됐다고 샤프 부사장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2년까지 바이오캠퍼스 1, 2를 통틀어 총 132만4천리터(L) 생산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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