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 공중보건 강화 기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기념 간담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에 대해 "주사 대신 비강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편의성과 수용성을 높여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전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건의 감염을 일으킨다"며 "이 가운데 300만∼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명이 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1∼4세 소아에서 다른 연령 대비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이 가장 많다"며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플루미스트가 인플루엔자 백신의 좋은 선택지라고 전했다.

 그는 "플루미스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반적으로 침투하고 감염을 시작하는 부위 중 하나인 코점막에서 작용한다"며 "이 백신의 면역기전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으나 실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강 스프레이 방식으로 주사 통증 없이 접종할 수 있는 것도 플루미스트의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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