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플땐 복지부 '안심톡'에 문의하세요…24시간 온라인 상담

증상 입력하면 의료진이 일대일 답글…병원·응급실 정보도 제공
'아이안심톡'·'응급똑똑' 앱 시범사업 31일부터 운영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24시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인터넷 기반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아이안심톡은 12세 이하 어린이가 아플 때 대처 방법을 물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증상 입력을 마친 뒤 로그인을 거쳐 일대일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소아·응급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이 현재 증상과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안내, 추후 증상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 사항 등을 답글 또는 전화로 안내해준다. 의료진이 답변을 남기면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가 담당한다.

 스마트폰 앱인 응급똑똑은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 정보를 토대로 중증 환자는 응급실에 방문하도록,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자가 응급 처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가까운 병의원, 달빛어린이병원(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경증 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 응급실 등의 진료 여부와 과목, 병상 정보 등 실시간 의료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바탕으로 응급의학과 교수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검수를 받아 증상 분류 체계를 개발했다.

 다만 의료적 판단은 시점과 증상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복지부는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의료 전문가의 직접적인 진단과 판단을 대체할 수 없는 참고용"이라며 "시범사업 기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안심톡 사업은 내년까지, 응급똑똑 앱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본 사업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어린 자녀가 아플 때 대처 방법을 몰라 당황스러울 때는 아이안심톡을 활용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응급똑똑 앱이 야간·휴일에 문 연 주변 병의원을 쉽게 확인하고 증상에 적합한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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