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덮개·방석으로 화상 막아야"…장애인 폭염 예방수칙

질병청장, 안산 장애인시설·안산시청 등 찾아 폭염 대응 논의

 장애인이 땡볕 더위에 휠체어를 타고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햇빛 차단 커버, 냉감 방석 등을 적극 활용해 화상을 예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임승관 청장이 1일 장애인 복지시설인 '안산 평화의 집'을 찾아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온열질환 건강 수칙을 안내하고 물, 보랭 용품, 양산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칙에는 휠체어나 이동 보조기기를 쓸 때 햇빛 차단 커버, 덮개, 냉감 방석 등으로 화상을 예방하고 보호자 없이 자동차 안이나 밀폐공간에 있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 청장은 이날 고려대 안산병원과 단원보건소도 방문해 폭염 대처 현황을 점검했다. 또 이민근 안산시장과 만나 안산시 온열질환 예방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임 청장은 "장애인 분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 기능이 저하돼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과 시설 관리자가 각별히 예방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장의 건의를 바탕으로 예방 수칙과 매뉴얼 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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