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 직역간 갈등 해소 위한 '업무조정위원회' 설치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 분야 각 직역 간 업무 범위를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협업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위원회가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전했다.

 업무조정위원회는 보건의료인력의 업무 범위와 업무 조정, 협업, 업무 분담 등을 심의하게 된다.

 신설되는 위원회는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 보건의료인력을 대표하는 단체 ▲ 의료기관 단체가 추천하는 사람 ▲ 노동자·시민·소비자 단체 ▲ 공무원 ▲ 면허·자격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총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업무조정위원회를 통해 보건의료인력 직역간 업무 범위 결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높아지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는 탄력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며, 6개월 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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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헬스케어, 분당차병원과 국내 난임치료 발전 공동 연구
한국머크 헬스케어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은 국내 난임 치료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일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 7월까지 2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 치료 프로토콜 최적화를 위한 난임 치료 결과 예측 모델 개발 ▲ 환자 대상의 웹 데이터베이스 개발 ▲ 국제 학술지 공동 출판 및 국제 학회 공동 발표 등 과학적 협력과 학술 교류 확대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연구 데이터 교차 검증 및 분석을 위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 등 윤리기준과 관련 법규에 따른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절차를 준수하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난임 치료의 질 향상과 환자 맞춤형 연구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난임 치료제의 연구와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머크와의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실현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헬스케어 대표는 "생명과학 분야의 오랜 연구 노하우를 가진 두 기관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