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만치료제 부작용 증가…식약처 "주의 필요"

GLP-1 치료제 사용 늘며 이상 사례 모니터링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 맞춤형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 사용 리플릿을 전국 보건소, 의료기관 및 병원약사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플릿에는 ▲ 비만치료제 사용 대상 ▲ 투여 방법 및 투여시 주의사항 ▲ 보관·폐기 방법 ▲ 이상 사례(부작용) 및 보고 방법 등이 담겼다.

 식약처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작년 하반기 출시된 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상 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가 성인보다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청소년 비만 환자가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관계 이상 사례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단계인 청소년의 경우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 섭취 부족 및 체중 감소와 위장관계 부작용에 따른 탈수, 급성 췌장염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며 의사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청소년 사용이 확대되는 비만치료제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오남용 방지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비만치료제 안전 사용 리플릿을 각급 학교를 통해 각 가정에 안내하고, 함께학교·학부모On누리 플랫폼을 통해 카드뉴스 등을 게재해 비만치료제 투여를 고려하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성평등가족부와 협력해 통합정보망 '청소년1388', 청소년 활동 정보 서비스 'e청소년', 국립청소년수련원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누리집과 시설을 통해 비만치료제의 맞춤형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한다.

 정상 의약품 사용 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피해구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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