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특검 "법원 결정 존중하나 수긍 못 해"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법원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불구속 기소 방침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9시간에 걸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3일 새벽 추 의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李대통령, 오늘 '계엄 1년' 특별성명…외신간담회·시민행진도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준비한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다. 국민 누구나 들을 수 있게 생중계되며 간단한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앞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총부리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대한민국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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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임원, 정보유출 발생시점 후 수십억원대 주식매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의 주요 임원이 정보침해 사건이 발생한 시점 이후 수십억원대 쿠팡 보유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자신이 쿠팡Inc 주식 7만5천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도 가액은 약 218만6천달러(약 3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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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7.9조'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국회 통과…5년 만에 시한 지켜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정부 예산안이 시한 내 처리된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자동 부의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이번이 3번째다. 국회는 이날 밤 열린 본회의에서 약 727조9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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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 1년' 오늘 진보·보수단체 국회 인근 집회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진보·보수 단체들이 여의도 국회 인근 곳곳에서 집회를 벌인다. 이날 오후 7시 진보단체가 모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인근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연다. 약 3천명이 집결해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하고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 트럼프, 해싯 백악관 경제위원장 소개하며 "잠재적 연준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 부부의 거액 기부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아마 잠재적 연준 의장(potential Fed chair)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잠재적'"이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는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고마워, 케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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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상무 "韓日 대미투자 7천500억달러, 원전 건설로 시작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이 한미 관세 합의에 따라 약속한 대미 투자액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일본과 한국이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한 총 7천500억달러(일본 5천500억달러, 한국 2천억달러)의 투자처에 대해 "예를 들어 우리는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미국에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nuclear arsenal of generation of power)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달러로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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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와 카톡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 오늘 재판 증인 출석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2일 공판에 공범으로 지목된 '주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과거 재판에서 두 사람 간의 친분을 시사하는 카카오톡 송수신 내용도 공개된 바 있어 김 여사 면전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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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항생제 내성 '슈퍼세균' 감염 4만5천건…역대 최고
국내에서 '슈퍼세균', '슈퍼박테리아' 등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들어 4만5천건에 육박하며 지난해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감염 사례는 연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이달 1일 기준 4만4천930건(잠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4만2천347건 대비 6.1%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연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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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위에 낮 기온도 0도 안팎…서해안 최대 10㎝ 폭설
수요일인 3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에 강추위가 닥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4도, 인천 -7.3도, 수원 -6.2도, 춘천 -7.8도, 강릉 -4.0도, 청주 -5.1도, 대전 -5.0도, 전주 -2.1도, 광주 0.5도, 제주 7.2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울산 -0.2도, 창원 1.7도 등이다. 낮 기온은 -5∼7도로 예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