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인공지능(AI) 당직 시스템 도입, 육아시간 업무대행 수당 신설 등 대대적인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정부의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에 맞춰 AI를 활용한 민원 응대 당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범 운영을 거쳐 당직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당직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를 월 20시간 이상 대신 수행하는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업무 대행자의 사기를 높이고 출산율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러한 제도 개선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와 협력 체계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안양시는 앞서 전국 최초로 시청사 본관 앞에 노조기를 상시 게양하고, 비영리 사단법인인 노동인권센터를 설립하는 등 노동 존중 행정을 펼쳐왔다.
최대호 시장은 "노조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노사관계 구축은 책임 있는 행정을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숙한 노사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