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임신 가정에 육아 관련 도서 3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아이듬뿍(BOOK)'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거주 임신부가 대상이다. 임신 가정에서는 출산 예정일 30일 전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서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임신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가정에 ▲ 육아 ▲ 태교·건강 ▲ 부모 가치관 정립 분야 각 1권씩 3권의 도서를 보내준다. 이들 도서는 육아 및 양육 분야 전문가와 도서 전문가, 임신 중인 도민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예비 부모들이 경기도에서 준비한 책과 함께 출산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9~20일 사업 참여자와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종합만족도 점수가 87.6점으로 집계됐다. 종합만족도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 모델을 차용해 5개 분야 총 13개 문항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다.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뉜다. 응답자들은 개선점으로 검사와 진단 대기시간 지연, 지정 병원(10곳) 수 부족 등을 꼽았다. 시는 선별·진단·감별검사 단계 간소화 방안과 협약병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2022년 9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원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해 2년 9개월간 484명에게 8천557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1일부터는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23일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칠드런스 데이(Children's Day)' 행사에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방학을 맞아 캠프 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강남구 의료협력기관 4곳이 참여해 강남 의료관광의 우수성과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시력검사, 치아상담, 비만관리, 피부상담 등 개별 상담이 이뤄지고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구는 오는 9월 '2025 강남메디투어페스타' 기간에 열리는 의료 할인 이벤트인 '메디세일(Medi Sale)'을 적극 홍보한다. 메디세일은 외국인 환자에게 30~60% 할인해주는 의료시술 프로모션이다. 구는 다음달 주한미군 성남기지에서 '건강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척추·관절 부상 예방, 고도비만 관리, 여성질환 예방 등을 주제로 의료기관과 함께 상담과 메디세일 연계 홍보를 진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주한미군 대상 의료관광 홍보는 국내 거주 외국인환자 유치의 전략적 창구"라며 "지난해 37만여 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강남구는, 앞선 의료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K-의료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