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다루다 불법행위…'마약사범 의사' 작년 395명

최근 3년간 300명대…문화·예술·체육인 59명, 공무원 33명

 마약류 사범으로 경찰에 검거된 의사가 매년 증가해 올해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사범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직접 투약하거나 처방하는 것을 비롯해 제조, 유통, 소지한 사람을 통칭한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경찰은 2022년까지 의사, 간호사 등을 묶어 의료인으로 마약사범을 집계하다 2023년부터 의사를 별도로 구분해 집계한다.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료인'은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이었다. 의사 등을 포함해도 200명 안팎에 불과했던 셈이다.

 이를 감안하면 의사 마약사범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의학적 목적으로 직접 다루는 의사들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마약류에 쉽게 빠지거나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직업별 마약류 사범 검거현황

 특히 의사들이 수면마취제 계열의 마약류를 약물 중 하나로만 인식하면서 오히려 중독성이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 지난해 2월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등 105명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으로 투약하고 40억여원을 챙긴 의사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2024년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장 A씨가 환자 수십명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투약하고, 그의 아내도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같은 해 서울 성동경찰서는 자신의 병원에서 여성 지인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남성 의사를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3천353명이다. 직업별로는 전업주부 122명, 문화·예술·체육인 59명, 공무원 33명, 교수·교사(사립) 6명 등도 검거됐다.

 무직은 6천262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 단순노무·기능직 1천582명 ▲ 숙박·기타 서비스 1천454명 ▲ 기타 전문·관리직 552명 ▲ 사무직 469명 ▲ 학생 4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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