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출동·정비·보험 국가 통합관리…항공 대응역량 강화

전국 통합출동체계 시행…청주에 119항공정비실 건립

 소방청은 국민 생명 구조를 위한 소방헬기의 출동 체계부터 정비, 보험 등 운영 전반을 국가 주도로 통합·관리해 항공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도별로 분산 운영되던 소방헬기 체계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전국 어디서나 균등하고 신속한 항공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3월부터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운항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전국 14개 공항 레이더와 위치정보(ADS-B)를 연계하고 헬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강화한다.

 의사가 헬기에 탑승해 현장에서부터 전문 처치를 제공하는 '헬기 이송 기반 응급의료 체계(119 Heli-EMS)'는 지난해 경기북부와 경남에서 총 26건 출동해 중증 응급환자 24명을 이송했다.

 이 가운데 75%가 중증 외상 환자였으며 전문 처치 덕분에 생존율은 79%를 기록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소방청은 428억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공항 인근에 '119항공정비실'을 건립하는 등 정비 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2027년 정비실이 완공되면 외주 정비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소방청은 현재 69.5% 수준인 헬기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높여 재난 발생 시 공백 없는 출동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방청은 2018년부터 각 시·도별로 가입하던 헬기 보험을 중앙 주관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경찰·해경·산림 등 4개 기관 헬기 124대를 대상으로 종합 계약을 주관해 약 34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통합출동과 정비실 건립, 통합 보험은 국민의 생명을 단 1초라도 더 빨리,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소방항공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비정상적 심장 비대' 비후성 심근병증 원인 유전자 확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실험용 물고기인 제브라피시(zebrafish) 동물모델을 활용해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병증의 원인 유전자를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 제브라피시는 사람 유전자와 약 70%가 비슷하고, 질병 관련 유전자의 약 82%가 보존돼 있어 각종 질환과 유전자 연구에 유용한 동물모델이다. 연구원은 현재 제브라피쉬 동물모델을 활용해 유전성 심혈관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찾고, 질환이 생기는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포가 스트레스 등 자극을 받을 때 발현하는 단백질 'ATF3'가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이 사람의 ATF3 유전자를 제브라피시 심장에서 발현하도록 유도한 결과 정상에 비해 심장 크기가 약 2.5∼3배 증가하고, 심근세포가 커지는 심장비대가 나타났다. 심장 근섬유 구조 이상과 섬유화가 증가하는 등 심장 조직의 손상도 관찰됐다. ATF3 유전자의 과도한 증가가 심장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동반한 심장비대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이번 연구는 제브라피시에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