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2024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와 판촉 영업자가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용을 담은 지출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출보고서는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과 업계의 자정능력을 높이기 위해 2018년에 도입된 제도로, 이번 실태조사는 도입 이후 세 번째로 시행됐다.
심평원이 주관한 실태조사에는 2만8천118개 업체가 지출보고서를 제출했다. 2024년에 실시된 2차 실태조사 때보다 제출 업체 수가 29.0% 증가했다.
제공한 경제적 이익 규모는 금액 기준 8천427억 원, 제품 기준 2천326만개였다.
이는 2차 조사(금액 기준 8천182억원·제품 기준 2천119만개)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제공된 경제적 이익 유형은 의약품의 경우 대금결제 비용 할인(55.1%), 의료기기는 견본품 제공(57.8%)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지출보고서는 심평원 홈페이지 내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날부터 향후 5년간 공개된다.
곽순헌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출보고서 공개는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업계와 함께 투명하고 건전한 의약품·의료기기 유통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