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가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1위로 KS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KS 무대에 오른 3위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해 새로운 가을의 전설을 준비한다. 5년 연속 KS를 치르는 두산과 5년 만에 KS에 진출한 두 팀의 대결은 도전과 응전으로 요약된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를 차례로 격파하고 파죽지세로 KS에 오른 키움은 2008년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한다. KS 단골 두산은 키움의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2016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 매치업은 낯설다. 히어로즈의 전신 격인 현대 유니콘스를 포함해 2000년 이래 19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2000년 한국시리즈에선 현대가 두산을 4승 3패로 제압하고 축배를 들었다. 두산으로선 올해 KS에서 설욕을 다짐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키움이 9승 7패로 두산에 박빙 우세를 보였지만, 단기전에선 큰 의미를 띠지 않는다. 어느 팀이 가을을 즐기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두산은 10월 1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1위를 차
경기 용인시에 연고를 둔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주말과 비시즌 기간에 선수들이 연습하는 체육관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와 삼성생명은 17일 오후 시장실에서 기흥구 보정동 삼성휴먼센터 체육관의 농구코트를 시민에게 2년간 무료 개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생명은 올해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주말과 비시즌 기간에 체육관 내 농구코트를 시민, 학생, 장애인 농구동아리가 무료로 이용하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삼성생명과 체육관 개방 시간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확정한 뒤 시민에게 공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삼성생명이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를 위해 협력해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체육시설을 더욱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원 삼성생명 농구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용인 시민들이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여자 프로농구에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 더 나아가 이번 협약이 일회성이 아닌 100만 용인시민과 저희가 함께 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용인시에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처인구 삼
거스 히딩크(73)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무릎 관절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국내 의료진의 진단이 나왔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은 15일 서울의 한 정형외과병원을 찾아 과거 관절염 치료를 받았던 오른쪽 무릎 건강 전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2001년 2월 태극전사를 이끌 당시 수술받았던 오른쪽 무릎의 관절염 증세 때문에 고생해오다 2014년 방한해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퇴행성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이후 무릎 건강이 호전되면서 한국 의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의 무릎 건강 문제는 그동안 논란이 없다가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바뀌는 과정에서 다시 불거졌다. 중국의 한 언론은 "히딩크 감독이 몇 년 전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같은 부위를 다쳐 재발한 상태"라고 쓰기도 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틀 전에도 테니스를 쳤을 정도로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관절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그런 사실을 확인하고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한국의 병원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의료진 역시 히딩크 전 감독의 무릎 건강에 문제가 없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를 제패했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4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NLCS에 오른 워싱턴은 거침없이 4연승을 질주하고 최초로 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등 3번이나 축배를 들었다.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 격인 워싱턴은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했다. 워싱턴은 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래 5년 만에 와일드카드 팀으로 NL을 석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해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격파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건 1933년 이래 86년 만이다. 당시 워싱턴 새네터스는 뉴욕 자이언츠에 월드시리즈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에 빛나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골든보이 어워드' 20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15일 "최종 후보 20명의 선정이 끝났다"라며 "12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7회 골든보이 어워드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이 상은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올해 6월 발표된 '2019 골든보이 어워드' 100명의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1차 투표를 통해 7월 발표된 80인 후보에 포함됐고, 이어 8월 진행된 2차 투표에서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60인 후보에 남았다. 이강인은 이날 발표된 최종 후보 20명에도 포함돼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20인 최종 후보에 포함된 마타이스 데리트(유벤투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등 쟁쟁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23)이 1주일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3위 자리에 복귀했다. 1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정은은 지난주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자리를 바꿨다. 이로써 이달 초 고진영(24), 박성현(26), 이정은 순으로 1위부터 3위까지 형성되면서 2006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창설 이후 최초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3위를 독식했던 장면이 2주 만에 다시 연출됐다. 지난주 하타오카가 3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들의 1∼3위 독식은 1주일 만에 깨진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7월 말부터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10위 내 한국 선수는 9위 박인비(31)까지 4명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열린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우려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지역총회에 참석한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서태평양 지역의 해양환경과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이슈"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의 문제"라며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관련 국제기구와 함께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원전 오염수 처리방안을 결정할 때 불필요한 불안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일본 측은 충분한 정보 공유 및 오염수 정화 등의 노력을 해왔고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방사능 문제는 보다 전문적인 기구인 IAEA와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또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은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등 국제기준에 부합해 이뤄질 것이란
(미디어온)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봄 인테리어 시즌을 맞이해 리빙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이사, 혼수 등 새롭게 집 단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일룸은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 어바니 침실 시리즈, 구스토 다이닝 시리즈, 베르겐 소파, 테일러 드레스룸 시리즈를 선보였다. 일룸 ‘어바니’는 부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침실 시리즈로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바니 시리즈의 트윈 모션베드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갖춘 싱글 침대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판과 다리판 각도 조절이 가능해 몸이 편안한 각도에 맞춰 수면은 물론 독서, 영화 감상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침대의 파티션을 활용해 수면 공간과 그 외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리프트업 테이블, 행거 등의 옵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침실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일룸 ‘구스토’는 다이닝 공간과 거실을 함께 꾸밀 수 있는 다이닝 시리즈다. 구스토 시리즈의 1900폭의 대리석 식탁은 집들이, 홈파티 등 여
(미디어온) 3월 21일~24일까지 4일간 영덕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2회 영덕대게 축제에서 ‘대게 아리랑’이 첫 선을 보인다. ‘대게 아리랑’은 풍류 아티스트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이 제작을 맡았으며, 3월 23일 저녁 7시 30분 영덕대게축제장 주 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대게 아리랑’은 축제의 자산이자 영덕의 자산이 되고자 제작한 영덕대게 테마음악으로써 영덕대게축제 축하공연 무대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 이제까지 축제나 특산물을 주제로 아리랑을 만든 것은 이례적이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이다. 영덕대게를 아리랑과 결합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영덕대게는 지난 2010년 G20 세계정상회담에서 만찬식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특산물 브랜드 중 수산물 부문 대상을 차지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나아가 전 세계 188개국에 소개되었을 만큼 영덕대게와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유 자산이라는 데에서 축을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