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가 내놓은 '유럽, 김치에 부는 현지화 바람'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러빙푸즈'·'이튼얼라이브', 프랑스 '레자르크뤼', 독일 '컴플리트오가닉스' 등 유럽 식품업체들이 최근 김치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에서 출시한 김치는 우리나라 김치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지만, 맛이나 생김새는 크게 차이가 난다. 영국 발효식품 전문업체인 러빙푸즈는 영국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산물과 켈트해(海)의 소금을 사용해 김치를 만들었다. 양배추와 당근이 주재료이고 강황, 후추를 추가한 제품도 있다. 김치 양념을 주스로 상품화해 팔기도 하는데 이 업체는 건강음료로 매일 조금씩 마시거나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국 요리사 2명이 창업한 스타트업인 이튼얼라이브는 매운 김치·순한 김치·양배추김치·금김치(Golden kimchi) 등 4가지 김치와 김치맛 핫소스를 만들어 판매한다. 금김치는 빨간 양념 대신 레몬과 강황, 생강을 넣어 만들었다. 프랑스 발효식품 전문업체 레자르크뤼는 마늘과 젓갈을 빼고 순한 에스플레트 고추를 사용한 보르도산 김치를 판다. 이 업체는
SK텔레콤은 5일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맵 미식로드는 연간 1천800만명이 사용하는 T맵에 5년간 쌓인 음식점 방문 데이터 18억개를 분석해 맛집을 추천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특히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성별, 나이, 동행자 등을 고려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동행자로 아이를 설정하면 ▲ 어린이집 ▲ 키즈카페 ▲ 초등학교 등 장소를 많이 검색한 T맵 이용자가 자주 방문한 맛집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하는 식이다. ▲ 5년간 사랑받은 맛집 ▲ 인증샷 찍기 좋은 카페 ▲ 최근 뜨는 맛집 ▲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등 주제별 맛집 콘텐츠도 제공한다. 음식점 상세 정보에서 시간대별 방문자 수를 확인해 바쁜 시간을 편해 방문하기도 좋다. T맵 미식로드는 이용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용 사이트(http://tastytmap.com)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T맵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도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와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 수원시는 ‘매일 마주하는 따뜻한 밥상, 온기 있는 수원 먹거리’를 비전으로 하는 수원 푸드플랜(안)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3일 수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대강당에서 ‘수원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전 달성을 위한 5개 추진 전략을 밝혔다. ▲공동체 기반 먹거리 보장체계 강화 ▲농(農)의 가치 확산, 도농상생 기반 구축 ▲먹거리 기반 건강시민 육성 ▲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 여건 조성 ▲먹거리 정책 기반 구축 등이다. ‘공동체 기반 먹거리 보장체계’ 강화를 위해 공공급식 물류센터 확보·먹거리 정보 공유 앱 개발 등 사업을, ‘농(農)의 가치를 확산·도농상생 기반 구축’을 위해 사회적농업 활성화를 지원·친환경 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NON-GMO(비유전자변형) 식자재 공급 확대’·‘먹거리 위기 대응 매뉴얼 제작’(먹거리 기반 건강시민 육성), ‘못난이 농산물 이동판매, 판매장 운영’(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 여건 조성), ‘푸드플랜 아카데미 운영’·‘먹거리 운영위원회 운영’(먹거리 정책 기반 구축)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수원 푸드플랜 연구용역
경기도 가평군은 내년 1월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추진한 지 7년 만이다. 당초 이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가 지연돼 미뤄졌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군(軍)을 주제로 한 대규모 체험시설로, 조종면 현리 8만5천㎡에 조성 중이다. 공정률은 80%를 넘었다. 이 사업은 체험시설 등 민간 분야와 전시관, 기반시설 등 공공 분야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체험시설에는 민간자본 177억원이 투입된다. 10만㎡에 서바이벌·관광 사격 체험장, 콘텐츠 문화체험장, ATV 바이크 체험장 등이 설치된다. 특히 서바이벌 체험장에서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 등이 탑재된 첨단 시스템을 활용, 실전 같은 모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공공 분야에는 국비 등 55억원이 투입된다.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밀리터리 전시관,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2014년부터 추진됐으나 행정절차 등이 지연돼 공사가 한때 중단됐다. 국비 지원이 결정돼 2018년 초 재추진됐으나 애초 계획된 크리스털 타워와 숙박시설 등은 제외됐다. 크리스털 타워는 층별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
산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선언했다. 김돈곤 군수는 11일 관광 분야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치유의 숲과 아토피 힐링 에코 타운을 조성해 청양을 농촌형 청정 차별관광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202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화성면 화암리 국유림에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치유의 숲에는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안마·마사지를 할 수 있는 치유센터를 비롯해 숲길, 각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 군수는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천문대, 고운식물원, 칠갑호, 알프스 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천장호 일대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모노레일과 산악열차를 설치하며, 골프장과 콘도 등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대치면 구치리 회룡대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폐광인 구봉광산 일대에 탐방로를 조성해 인증샷 명소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주말농장과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자연에서 아토피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는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이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 있는 떡방앗간에서 만든 '해풍 쑥떡'이 화제다. 이 해풍 쑥떡은 전량 수작업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렵다. 하루에 2·4㎏짜리 100세트 정도를 만든다. 그러나 최근 이 떡집이 한 방송사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 해풍 쑥떡이 입점한 해남미소 쇼핑몰에는 하루 만에 주문량이 2만건을 넘어섰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한때 다운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현재 7월 30일까지 예약 물량이 마감된 상황이다. 재주문·판매는 9월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미소는 지정된 날에 차질 없이 배송되도록 매일 생산량과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주문받은 2만여건은 7월 말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읍에 있는 삼산떡방앗간 해풍쑥떡의 인기는 직접 재배한 쑥 등 좋은 재료를 가지고, 기계식 대량 생산이 아닌 일일이 손으로 떡을 만드는 전통방식을 고수해온 데 있다. 해남 바닷가 3천여 평에 직접 재배한 쑥은 일반 쑥보다 향이 훨씬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삶아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 25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명인의 제조 비법이 담겼다. 잘 삶은 쑥은 물을 짠 후 사과식초를 넣고 그 위에 깻묵, 다시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지역 주요 걷기 장소를 소개하는 트레킹 챌린지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영도 절열해안산책로, 송정 갈맷길, 황령산, 장산, 금정산 등 산과 바다를 품은 대표 걷기 코스를 여행하고 하이파이브 자세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면 응모된다. 관광공사는 3개 코스를 완주하면 인증 배지를, 5개 코스를 모두 완료하면 인정서를 제공한다. 또 21일부터 5개 걷기 코스 가운데 1개 코스만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로 준다.
강원 태백시는 18일부터 용연동굴을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 관람만 허용하고, 단체 관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개선 시까지 제한한다.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2m 이상 거리 두고 줄서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용연동굴은 국내 동굴 중 가장 높은 해발 920m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15일 미국 소시지 전문기업 쟌슨빌과 기업 간 거래(B2B) 독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쟌슨빌의 소시지, 핫도그 등 19개 제품을 급식유통 및 쟌슨빌 부대찌개 가맹점 등 B2B 유통망에 공급하게 됐다. 1945년 설립된 쟌슨빌은 세계 4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로, 동물복지 시스템으로 키운 생돼지고기로 생산한 프리미엄급 소시지로 유명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쟌슨빌은 국내 수입 소시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