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네의원 치매 검진사업' 경기도 우수정책 대상

고양시는 시 보건소가 추진하는 '고양시 동네 의원과 함께하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이 경기도형 정책 마켓 우수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형 정책 마켓은 시·군의 우수정책을 경기도가 사고, 도 역점사업을 시·군에 파는 등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정책 확산을 높이는 사업이다.

고양시의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회 치매 선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동네 의원에서 치매 조기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양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지역 의사회와 동네 의원 123곳과 업무협약을 맺어 치매 조기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순자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고양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사업이 경기도로 확산해 치매 조기 검진 문화를 형성하고 도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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