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네의원 치매 검진사업' 경기도 우수정책 대상

고양시는 시 보건소가 추진하는 '고양시 동네 의원과 함께하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이 경기도형 정책 마켓 우수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형 정책 마켓은 시·군의 우수정책을 경기도가 사고, 도 역점사업을 시·군에 파는 등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정책 확산을 높이는 사업이다.

고양시의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회 치매 선별검사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동네 의원에서 치매 조기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양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지역 의사회와 동네 의원 123곳과 업무협약을 맺어 치매 조기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순자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고양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사업이 경기도로 확산해 치매 조기 검진 문화를 형성하고 도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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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불필요한 정보 망각기능 있는 AI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센터 박경준 교수 연구팀이 사회적 이슈의 확산과 망각 현상을 모사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필요 없는 정보를 잊고 중요한 정보만 남겨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원리를 모방한 것이다. 지금까지 자율주행로봇(AMR)이 눈앞의 상황에만 즉각 반응해 경로를 수정하면서 불필요한 우회와 지연이 잦아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정 사건이나 이슈가 빠르게 확산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런 현상을 수학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로봇의 집단 지능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적용결과 로봇들이 불필요한 정보는 자연스럽게 망각하고, 중요한 정보만 빠르게 공유하면서 효율적인 협력 주행이 가능해졌다. 실제 실험에서는 기존 장비 대비 작업 처리량이 18.0% 늘고, 평균 주행시간은 최대 30.1% 줄어들어 로봇이 사회적 원리를 배워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AI로 진화하는 것을 보여줬다. 박 교수는 "연구성과는 물류센터나 대형 창고,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