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올겨울 산책로, 외진 골목길 등에 '길고양이 겨울집' 150개를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길고양이 겨울집은 가로 0.6m, 높이 0.4m 크기의 플라스틱 박스 형태다. 겨울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 등 내부 전체에는 단열 시트가 부착된다.
지역 주민과 고양이 보호 활동가들이 겨울집 제작과 배치에 동참한다. 이들은 9일 서초구청에서 열리는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 밖에 사료 전문브랜드 대주펫푸드와 반려동물 영양업체 원무역상사가 각각 고양이 사료와 영양제를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