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중심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부에서 접종을 꺼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다 접종 이후 반려동물이 폐사했다는 주장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한 영향이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제도와 관련해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 확인이 원칙으로 제시되면서 일부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사실상 접종을 강요하는 조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장기간 광견병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 "백신 사망 단정 어려워"…수의계 "과도한 불안감 경계해야" 7일 대한수의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반려견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하던 반려견이 광견병 예방접종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백신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70만회 이상 조회되며 온라인상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대한수의사회 원헬스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특정 사망 사례의 원인을 광견병 백신으로 단정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반려동물 분야별 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만성·비감염성 질환 증가에 대응해 공공 주도의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동안 국내 동물 질병 연구는 주로 산업동물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역본부가 지난해 수행한 연구 과제 186개 중 반려동물 관련 과제는 26개로 14% 수준에 그쳤다. 이에 검역본부는 올해 1월 '반려동물질환연구실'을 신설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체, 학계, 임상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 1차 회의에서는 ▲ 반려동물 감염병 능동 감시체계 구축 ▲ 질병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 ▲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통한 진단 고도화 ▲ 줄기세포 치료기술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논의됐다. 특히 반려동물 질병 예찰을 민간 동물병원, 대학 등과 연계한 상시 질병 모니터링 체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국내 임상 환경에 맞는 표준화된 질병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반려동물 생체 시료와 유전정보를 수집·관리하는 '바이오뱅킹' 관련 제
국내 반려동물 보호자 10명 중 8명은 반려동물이 늙어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슬픔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노령기 건강 관리를 미루지 않으려는 책임감과 선제 대응 의지는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은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 반려동물 보호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동물 노화에 대한 보호자 인식 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보호자 1천6명 가운데 55.1%는 반려동물을 자녀나 형제 같은 핵심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했다. 이 같은 높은 유대감은 반려동물의 노화에 대한 정서적 불안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로얄캐닌은 분석했다. 응답자의 80.7%는 반려동물이 늙어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속상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66.1%)은 물론 미국(54.7%), 일본(62%) 등 주요 국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장 우려하는 반려동물 질병으로는 암 등 중증 질환(41.8%)과 관절 문제(29.6%)가 꼽혔다. 한국 보호자들은 관절염(75%), 심장 질환(58%) 등 대표적인 노령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지만,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응답 비율은 30
대상펫라이프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뉴토는 반려견 전용 영양 보조제 '닥터뉴토 듀얼캡슐' 3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수의영양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특정 신체 부위의 건강이 다른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절 건강과 체중 관리, 시력과 인지 능력, 피부 상태와 스트레스 간의 상관관계를 반영했다. 모든 제품에는 대상이 개발한 '엘(L)-아르기닌'과 '클로렐라'를 첨가해 영양 균형을 맞췄다고 대상펫라이프는 강조했다. 급여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가루 날림이 없는 제형으로 구현했으며 가수분해 단백질 설계를 적용했다. 합성 색소나 향료, 글루텐 등은 첨가하지 않았다. 강인수 대상펫라이프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반려견의 주요 건강 고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맞춤형 건강 제품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상펫라이프는 지난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반영됨에 따라 표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내부 표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
농촌진흥청은 도시 텃밭이나 화단을 가꾸면서 '아주까지(피마자)박'이 포함된 유기질 비료 사용 시 반려동물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1일 당부했다. 아주까리박은 아주까리기름을 짜고 남은 유기물로,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러나 원료인 아주까리 씨앗에는 독성이 강한 '리신'(Ricin)이 들어있다. 아주까리박 비료는 고소한 냄새와 펠릿 형태의 외형 때문에 사료로 착각하고 반려동물이 먹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농진청은 반려동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아주까리박 비료의 리신 함량을 ㎏당 1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또 비료 포대 앞면에 '반려동물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표기하도록 표시 기준을 강화했다. 농진청은 기준치를 준수한 제품이라도 반려동물이 다량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도심 텃밭·화단을 가꿀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만약 반려동물의 아주까리박 비료 섭취가 의심되면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유오종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제도 점검과 홍보를 통해 안전한 농
정부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주요 질환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예방 중심의 의료 체계 구축과 맞춤형 펫보험 상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전국 82개 동물병원의 진료 데이터 약 50만건 중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반려견 22만여건과 반려묘 3만9천여건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활용해 연령대별 다빈도 질환 특성을 도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인공지능(AI)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 수의학 용어체계로 표준화와 전문가 검수를 거쳐 연령대별 질병 발생 패턴을 분석했다. ◇ 반려견, 6세부터 '성숙 성체'…노령기 심장질환 급증 우선 연구진은 반려견의 생애주기를 ▲ 강아지(1세 이하) ▲ 젊은 성체(2∼5세) ▲ 성숙 성체(6∼10세) ▲ 노령(11∼15세)으로 구분했다. 어린 시기에는 유치 잔존과 잠복고환 등 성장기 질환이 주로 나타났고 성체기에는 외이염과 슬개골 탈구, 피부염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았다. 특히 11세 이상 노령기에 접어들면 심장 판막 질환인 '이첨판 폐쇄부전'이 다빈도 질환 1위를 차지했으며 신장 질환과 백내장 비중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반려묘, 13세 이상 '노령'…만성 신장질환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는 여름철을 앞두고 반려견 전용 냉면과 빙수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반려견 물·비빔냉면'과 '멍빙수' 등 총 3종이다. 황태 육수와 흑미, 유당 제거 우유 등 식재료를 활용해 사람이 즐기는 여름 별미를 반려견용 영양 간식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김성근 이마트 몰리스 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향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이색 간식 출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지난달 반려동물 제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케이트와 디저트 등 간식류 매출은 작년 대비 13.3% 증가했다. 앞서 2월 출시한 반려견 전용 두바이 쫀득 쿠키 '멍쫀쿠'와 '반려견 떡국'도 준비 물량이 동났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반려동물 냉동 간식의 지난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절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재미와 건강을 더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진료비 부담 완화와 동물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동물의료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TF는 동물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정부를 비롯해 학계와 수의계,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TF 운영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 공익형 표준수가제 도입 방안 ▲ 공공 동물병원 조성 ▲ 펫보험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동물의료 육성·발전 종합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동물의료 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를 개선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반려동물 유실과 유기를 방지하고 소유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집중 단속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1일부터 7월 말까지 동물등록 미등록자와 미신고자를 대상으로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반드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거나 등록 정보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 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운영되는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규 등록을 하거나 기존 등록 정보를 변경 신고하는 소유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면제할 방침이다.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인 7월 한 달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오는 9월에도 2차 자진신고 및 집중 단속 기간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물등록은 동물의 몸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 내장칩을 시술하거나 외장형 장치를 구입한 후, 시·군·구청에 방문하거나 등록 대행업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파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