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 '시노 필 아시아 국제 평화상' 수상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가 국내 의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2020년 시노 필 아시아 국제 평화상을 받는다.

 박 교수는 노화기전과 제어인자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노화 회복의 과학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건강 장수 구현을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집행위원단(국제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 수상자는 모두 14명이다.

 시상식은 2020년 3월 16~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상철 석좌교수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가천암당뇨연구원, 삼성종합기술원 웰에이징센터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민훈장 모란장, 올해의 과학자상, 유한의학대상, 동헌생화학대상, 노화연구대상, 노년학노인의학회 회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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