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지속되면 자동차 사고 위험↑"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성년기까지 지속되면 자동차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아루니마 로이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ADHD 아동 441명과 ADHD가 없는 아동 2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7세에서 25세가 되기까지 ADHD 증상, 운전기록, 다른 건강 문제(적대적 반항 장애, 품행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약물 남용 등)를 조사했다.

 운전면허 취득 연령과 운전면허 취득률은 ADHD 그룹과 비ADHD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다.

 아동기의 ADHD 증상이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지 않고 성년기까지 계속된 그룹은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률이 1.81배 높았다.

 ADHD는 교통위반, 속도위반, 면허정지, 위험한 운전 태도 등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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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 부위 신경줄기세포 이동 가능성 메커니즘 규명"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전진평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강성민 상명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뇌에서 분리한 고순도 신경줄기세포가 혈관 내피세포를 통해 뇌 손상 부위로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뇌의 신경줄기세포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손상이 발생할 경우 신경세포, 성상세포, 희소돌기아교세포 등으로 분화해 조직을 재생하는 유일한 세포다. 뇌 손상 부위에서 신경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내재성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외부에서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있는데, 내재성 세포 활성화는 임상 적용이 어려워 현재까지는 외부 이식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팀은 쥐의 뇌에서 분리한 고순도의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해 뇌 손상 부위로의 세포 이동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한 쥐에 하이드로겔과 신경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고 4주간 경과를 살핀 결과 녹색 형광 표지자를 발현하는 신경줄기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하고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진 교수팀은 신경줄기세포가 특정 메커니즘을 통해 손상 부위로 유도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했다. 전 교수팀은 피브린과 콜라젠으로 만든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실험한 결과 신경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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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내성 극복' 항암 치료제… 한계 뛰어넘을까
바이오 전문 기업 현대ADM바이오가 암 병용 치료제 '페니트리움'의 '가짜내성' 극복 효과를 발표하면서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ADM은 지난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모회사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 중인 암 병용 치료제 '페니트리움'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험 등 비임상 자료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ADM은 췌장암 대상 시험에서 페니트리움의 가짜내성 극복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폐암, 유방암 등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페니트리움의 병용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는 전임상 단계이기는 하지만 페니트리움 병용 치료가 가짜내성을 극복하고 췌장암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가짜내성이란 세포 저항성 때문이 아니라 약물이 종양 내부까지 도달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치료 실패로, 기존 항암제가 한계를 보이는 이유로 꼽혀왔다. 현대ADM은 이달 초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말기 암 환자 대부분이 전이암으로 사망하며 이들은 암세포 때문이 아니라 방어벽, 즉 가짜내성으로 인해 치료받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ADM이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