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달을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의 달'로 선정하고, 한 달 동안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치매 조기 검진을 진행한다.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치매 검진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갖고 해당 장소에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5개 자치구의 치매 검진 일정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증상 악화를 현저히 지연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경도 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정밀검사, 전문의 진료 및 상담, 등록관리,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에 이번 치매 집중 조기검진 기간을 통해 60세 이상 시민들이 적기에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0%대로 떨어졌던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2021년에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재활원의 최근 공개한 '장애인 건강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장애인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119만3천333명 중 75만2천157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수검률은 63.0%였다. 수검률은 2016년 64.8%, 2017년 64.9%, 2018년 63.7%, 2019년 64.6%로 줄곧 60%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57.9%로 하락했는데, 2021년에 다시 60%대로 올라선 것이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안면장애인의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73.5%로 가장 높았고, 지체장애 70.6%, 시각장애 68.1%, 청각장애 62.0%, 간장애 61.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신장애인의 수검률은 42.7%로 제일 낮았다. 시도별 수검률은 세종이 68.4%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58.5%로 제일 낮았다. 서울은 61.1%였다. 장애인의 암 검진 수검률은 44.2%, 구강검진 수검률 18.4%를 각각 기록했다. 2021년 일반 건강검진을 한 장애인 중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 18.9%로 전년도(19.7%)보다 0.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살아 있는 쥐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뇌 신경망을 3차원(3D)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홀로그램 현미경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IBS 연구진은 2019년 빛이 생체 조직에서 다양한 세포들에 부딪치며 생기는 '다중 산란 현상'을 제거하고 빛의 세기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분해 홀로그램 현미경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절개 수술 없이 살아 있는 물고기의 신경망을 관찰했는데, 쥐 두개골은 물고기보다 두꺼워 더 심한 빛의 왜곡과 다중 산란이 발생한다. 두개골을 제거하거나 얇게 깎아내지 않고는 뇌 신경망 영상을 얻을 수 없었다. 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최원식 부연구단장과 가톨릭대 김문석 교수·서울대 최명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정량화해서, 더 깊은 곳까지 관찰 가능한 고심도 3차원 시분해 홀로그램 현미경을 개발했다. 다양한 각도로 빛을 넣어도 비슷한 반사 파형을 가지는 단일 산란파만 골라내는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깊이에서도 빛의 파면 왜곡을 바로잡았고, 쥐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가시광선 대역의 레이저로 두개골 밑에 존재하는 뇌 신경망 영상을 고해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