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68.5% 수도권…병원·요양병원발 감염 30%

수도권 요양-정신병원 일제검사 9만7천275명중 1명 확진…추가전파 없어

 최근 발생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70%는 수도권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8.5%는 서울·경기·인천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2.7%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서울 21.2%, 인천 4.6%였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7.8%에 달해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내 집단발생이 30.7%, 병원·요양병원 등 30.2%, 해외유입 및 관련 18.2%, 확진자 접촉 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불명 사례도 10.0%에 달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요양병원·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선제적 일제 검사에서는 확진자가 나오긴 했으나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19∼25일 수도권 소재 요양·정신병원 등 총 3천158곳의 종사자 및 이용자 9만7천27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됐지만 이로 인한 추가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이 분석관은 "현재 10만명 정도 검사했는데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아직 평균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확진자) 발생 수준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수도권과 별개로 부산시도 자체적으로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2만3천47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분석관은 선제적 검사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할지에 대해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위험 지역을 세분화해서 위험지역이라든가 아니면 환자가 발생하기 유리한 조건의 지역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분석관은 가을철을 맞아 여행과 모임이 많아진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핼러윈데이' 모임을 통한 전파도 우려되고 있다"며 "여행과 모임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몽유병 등 수면장애 시 치매·파킨슨병 위험 32% 높아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