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한간호협회장에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

 대한간호협회는 27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제39대 신임 회장에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명예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과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 및 간호대학원장,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간호사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이달 28일부터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간호법이 제정되면 시행령의 법체계가 잘 완성되고 다듬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협회를 이끈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 회원 자격으로 백의종군하면서 간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혼신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간협은 이날 공식 슬로건으로 '간호백년 백년헌신'을 정하고 기념 엠블럼 3종을 공개했다.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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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광, 교묘하게 눈 건강 위협'…UNIST, 단백질 손상경로 규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피부나 눈 건강을 해치는 청색광(블루라이트)에 의해 세포 단백질이 손상되는 새로운 경로를 규명했다. 민두영·권태혁·민승규 화학과 교수팀은 청색광이 항산화 시스템을 피해 세포 단백질을 손상하는 과정을 밝혔다고 7일 밝혔다. 청색광은 햇빛,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디스플레이 기기, 실내조명 등에서 방출되는 빛이다. 고에너지 가시광선이라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제로는 제대로 막을 수 없고,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체내에 도달한 청색광은 세포 단백질의 산화 손상을 유발해 피부와 눈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녹아 있던 산소가 청색광을 흡수해 반응성이 높은 활성산소로 바뀌면, 이 활성산소가 세포의 단백질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단백질 표면을 산화 손상하는 방식이다. 세포 내 항산화 시스템은 이런 활성산소를 무력화시켜 단백질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규명한 단백질 손상 경로는 항산화 시스템이 닿지 않는 단백질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단백질 내부에 갇힌 산소가 특정 아미노산과 상호작용하며 청색광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를 통해 활성산소로 바뀌는 경로다. 생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