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가는 이유?..."외부자극에 둔해지기 때문"

색다른 도전하면 도파민 분비 많아져 '강한 기억' 남게 돼

 벌써 12월이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가(50대 부장)

 네? 올해 길었는데.....(20대 인턴)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어른들의 말, 왜 그런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이를 먹을수록 외부자극에 둔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오감을 통해  주관적으로 시간을 인지하고,  이 과정에서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도파민이 많이 나올수록 신경회로를 자극해 ‘강한 기억’이 많이 만들집니다.

 나이가 들면 반복되는 경험이 많아지면서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고, 그러면서 도파민 분비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 결과 ‘강한 기억’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끼게된다.

 연세대 심리학과 정상철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새롭게 경험하는 일들이 별로 없게되고,  새로운 경험들이 많이 차있지 않아서 아무래도 시간이 빨리 간다 느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영향도 있다.

 아이들은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나이가 들수록 처리하는 정보가 적어지면서 시간의 흐름을 촘촘하게 기억하지 못하게된다.

 그렇다면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형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도전을 하면 도파민 분비가 많아진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볼 때 다양한 경험을 떠올릴 수 있다면 시간이 느리게 간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쏜살같이 지나간 2023년~ 이런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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